아이들이 즐겨 찾는 콜라형 음료와 아이스크림, 커피가 들어간 과자 등에 기준치 이상의 카페인이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카페인은 중추신경 자극제로 성장기 어린이의 골격 형성을 저해하고 인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글 _ 이경선 기자 사진 _ 박영하 기자
시중에서 판매 중인 커피와 차, 커피 함유 과자류, 아이스크림 등이 유럽연합(EU)이 규정한 기준치보다 많은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는 ‘고(高)카페인 함유식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커피와 녹차, 홍차, 콜라형 음료, 아이스크림, 커피 함유 과자류 등 2백개 제품(국내산 150개, 수입산 50개)을 대상으로 카페인 함유량을 조사한 결과, 1백45개 제품에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다고 밝혔다.
카페인은 오랜 역사를 통해 동·서양에서 널리 사용되어 온 커피나 카카오에 함유되어 있는 물질로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그러나 많은 양의 카페인을 섭취했을 때 인체에 해롭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특히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의 경우 골격 형성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되도록 카페인을 섭취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