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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으로 돌아간 강금실, 장관생활 500일 기록 대공개
자유인으로 돌아간 강금실, 장관생활 500일 기록 대공개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04.09.0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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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박한 정치판에서 지낸 흥분과 고뇌의 나날들, 이젠 정말로 나비처럼 살고 싶다”
강 전 장관은 매우 인기 있는 관료였다. 그녀만큼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은 역대 장관도 없었다. 퇴임 기자회견에서 여행을 하며 다시 변호사로 일할 것이라고 밝힌 그녀는 요즘 어떻게 지낼까. 강 전 장관의 최근 소식과 취임에서 퇴임까지 그녀를 따라다녔던 화제의 사건들을 정리해 보았다.
글 _ 류인홍 기자

참여정부의 각료 중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처럼 많은 인기와 주목을 받은 이도 없었다.
가수 이효리와 버금가는 인기로 탄생한 ‘강효리’라는 별명, 수많은 팬클럽 등이 그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하게 해주는 것들이었다. 그런 그녀가 지난 7월 말 장관직을 사퇴하고 한 달여가 지난 지금,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요즘 생활을 궁금해하고 있다.
그녀는 아직 공식적인 활동을 하고 있지 않다. 장관직을 맡기 전에 법무법인 지평의 대표로 일했는데, 퇴임 기자회견에서 다시 그곳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지평 측에서는 “온다는 얘기는 했으나 아직 언제 출근을 하겠다고는 말하지 않았다”고 전한다.
강 전 장관의 서울 삼성동 빌라에는 매일 여러 명의 기자들이 방문하고 있다. 하지만 그녀는 아직까지 인터뷰를 하지 않고 있다. 찾아온 기자들에게도 정중하게 사과하며 인터뷰를 고사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빌라 관리인에 따르면, 강 전 장관은 거의 매일 외출을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녀가 어디를 가는지, 무엇을 하는지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이런 와중에 강 전 장관이 이창동 전 문화부 장관과 영화를 함께 봤다는 얘기가 흘러나와 관심을 끌었다. 한 일간지의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8월 4일 서울 종로의 영화관 시네큐브에서 상영하는 이란의 예술영화 ‘취한 말들을 위한 시간’을 함께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극장 측의 관계자는 “두 전직 장관은 VIP가 아닌 일반 관람을 해서 미리 통보받지 못했으며 나중에 매표소 직원의 보고를 받고 관람하고 돌아간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두 사람이 함께 본 영화는 이란의 바흐만 고바디 감독의 작품으로 이란·이라크 전쟁 와중에 소년 가장이 된 열두 살 된 쿠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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