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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나물로 암 이겨낸 함승시 교수의 산나물 건강법
산나물로 암 이겨낸 함승시 교수의 산나물 건강법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04.10.1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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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나물 건강법



농작물로 재배되는 채소와 달리 혹독한 기후 조건에서 자라는 생명력 강한 산나물. 최근 산나물이 야생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낸 특수한 생화학 물질들이 인체에서 항균·항암·면역 등의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산나물 건강법에 대해 알아보자.
글 _ 오선영 기자
사진 제공 _ 산에 산나물
자료 제공 _ Human & Books


‘산나물 전도사’로 불리는 강원대학교의 함승시 교수. 그는 우리 산야에서 자라는 산나물의 성분과 효능을 연구하고, 특히 산나물의 항암 효과에 대한 깊은 연구로 국내외에서 널리 인정받았다. 그러던 중 1991년 가을, 예기치 못한 위암 진단을 받고 위를 80% 가까이 잘라내는 큰 수술을 받았다. 강연회나 각종 대중매체를 통해 산나물의 효능을 알리고, 산나물로 국민 건강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던 사람이 위암으로 수술을 받았으니 기가 막힐 노릇이었다. 병 문안을 온 동료 교수들은“산나물을 먹으면 암에 안 걸린다더니, 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라는 뼈 있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그러나 산나물을 오래 연구하면서 항암효과를 확신했던 그는 항암치료 대신 산나물 식이요법을 선택했다.
퇴원 후 산나물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먹었다는 함 교수는 식이요법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산나물과 야채로 된 식단을 짜고, 매일 아침 운동 후 컴프리, 신선초, 돌미나리, 민들레, 질경이, 케일을 섞어 만든 녹즙 200㎖를 마셨다. 또 항암, 그 중에서도 위암 억제 효과가 있는 산나물을 계절별로 구해 녹즙을 만들어 하루 두세 번씩, 한 번에 200㎖가량을 식전에 효모 10g과 함께 먹었다. 시장에서 팔지 않는 것은 가까운 들로 직접 채취하러 나가기도 했고, 녹즙뿐 아니라 무침이나 쌈으로도 먹었다. 그렇게 3년간 꾸준히 산나물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한 결과 건강을 완전히 되찾을 수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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