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예술제' 서울 공원과 숲에서 즐기세요

2014-04-11     백준상 기자

'공원의 거리예술제’가 5월 말까지 서울의 공원과 숲 곳곳에서 펼쳐진다.
'공원의 거리예술제'는 4월, 꽃으로 만발한 아름다운 공원을 거닐다 우연히 예술가들을 만나 한바탕 즐기는 열린무대로, 12일(토) 서울숲을 시작으로 5월말까지 북서울꿈의숲, 선유도 공원 곳곳에서 펼쳐진다.

'거리예술'은 평상시 전통적인 공연장을 잘 찾지 않는 관객들에게 일상에서 공연과 예술가를 만나 가까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연극, 무용, 음악, 서커스 등 장르를 넘나들며 대중공간에서 관객과 소통하기 위해 제작된 '거리예술' 작품들을 '거리예술 시즌제' 기간 동안 매 주말 공원에서 만나게 된다.

서울문화재단의 신규사업인 '거리예술 활성화사업'의 메인프로그램인 '거리예술 시즌제'는 서울시의 협력으로 봄 시즌(4∼6월)과 가을 시즌(8∼9월) 기간동안 서울숲, 북서울꿈의숲, 선유도공원, 보라매공원에서 16개 작품으로 총 80회 공연할 예정이다.

'거리예술 시즌제' 봄 시즌은 매월 둘째 주 서울 숲, 셋째 주 북서울 꿈의숲, 넷째 주 선유도 공원에서 진행되며, 가을 시즌에는 매월 첫째 주에 보라매공원을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공원을 방문하는 시민들은 서울숲 등 4개 공원에서 1인극부터 이동형 퍼레이드 공연까지 일상에서 다양한 거리예술 작품 16편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게 되었다.

공연시간표는 공연 현장에서 배포하는 인쇄물과 서울의 공원(parks.seoul.go.kr) 및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www.sfac.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문의: 서울문화재단 축제기획팀 02-3290-7160)

최현실 서울시 공원녹지정책과장은 "그동안 작품 발표 기회가 부족했던 거리예술가들이 공원을 무대삼아 시민들을 가까이 만나고 시민은 일상에서 예술을 발견하는 일석이조의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취재 백준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