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일, 아내 고생 기억하며 방송서 눈물, 잔잔한 감동

2014-04-14     이시종 기자

성동일이 방송에서 아내 생각에 눈물을 흘려 시청자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다.

1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에서 녹화 도중 아내 생각에 눈물을 흘린 것. 이날 방송에서 성동일은 딸 성빈과 함께 아내와 처음 데이트를 했던 울산의 국밥집을 11년 만에 다시 방문했다.

성동일은 아내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딸 성빈은 “아빠 왜 울어요”라고 물었고 이에 “아빠가 진짜 힘들 때 엄마가 아빠를 만나서 고생 많이 했다. 엄마한테 미안해서 그런다”고 답했다.

성동일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사업해서 망하고 빚도 졌다. 그런데 아내가 나 몰래 감자탕 집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아내가 아침 방송에 나와 얼굴이 알려져 있어서 남들이 알아볼까봐 주방에서 설거지를 했다더라”고 밝혔다.

성동일은 “내가 가장 힘들 때 시집와서 지금까지 행복을 지켜주고 있는 아내가 고맙다. 지금껏 내색하지 않고 내조를 잘했다고 생각했다. 우리 빈이를 보고 아내가 보였다”며 눈물을 보였다고 말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취재 이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