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족을 위한 도자기 트렌드

2014-04-22     복혜미 기자

1인 가구의 증가에 따라 1인 식당, 1인 놀이문화, 1인 가전제품, 1인 가구 등 싱글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제품들이 각광받고 있다. 이는 식기에서도 빠질 수 없는 핫 트렌드다.

 
진행 복혜미 기자 | 글·사진 제공 김은진(젠한국 홍보팀)
 
 
 
 도자기 이야기
 
요즘 1인 1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세트로 구입하던 도자기 식기 제품을 단품으로 구입하는 추세다.
불과 몇 년 전만해도 8인용, 10인용 세트 개념으로 도자기 식기를 판매하던 회사들은 이런 트렌드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을 단품으로도 구매할 수 있도록 하여 1인 가구는 물론, 소비자가 본인 스타일에 맞게 적절한 제품을 필요한 양만큼 구입할 수 있도록 판매하고 있다.

싱글족의 제품 구입 경향을 보면, 10인치 디너접시보다는 6인치 디너접시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며 작은 사이즈의 접시를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칸막이 도자기 밀폐용기와 같이 반찬을 조금씩 나눠서 보관하거나 간편하게 꺼내놓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한다.

또한, 싱글족에게 인기가 높은 제품 중 하나는 기능성 제품이다. 그 중 재미있는 제품은 바로, 커다란 커피 잔 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 라면기다. 이 라면기는 싱글족을 위해 개발한 기능성 도자기 제품 중 하나로, 물과 라면을 한꺼번에 넣고 전자레인지에 적당한 시간 동안 가열하기만 하면 맛있는 라면이 완성되는 편리한 아이디어 제품이다.
냄비에 라면을 끊일 경우 계속 앞에서 불 조절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데, 라면기를 이용할 경우 전자레인지 버튼만 누르면 되기 때문에 선호도가 높다. 또한 라면뿐만 아니라 달걀찜, 김치찌개 등 간단한 음식도 조리할 수 있어 혼자 사는 사람에게 여러모로 요긴하다.

이밖에도 싱글족을 위한 미니멀한 제품들이 많이 선보이고 있다. 기존 멜라민수지와 스테인리스로만 이뤄져 있던 식판 시장에 신 개념 도자기 식판이 출시되었는데, 도자기 식판은 환경호르몬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본인이 먹을 만큼 음식을 덜어 먹을 수 있어 간편함은 물론, 과식을 방지하여 식단 조절이 용이한 제품이다.
향후에도 싱글족을 위한 제품들은 식기부터 조리도구, 생활용품 전반에 걸친 다양한 아이템들이 추가적으로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