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법무부, '전두환 차남 주택' 대금 7억여 원 몰수 추진한다

2014-04-25     백준상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씨 소유였던 주택의 판매대금에 대해 미국 법무부가 몰수에 나섰다는 소식이다.

25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2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연방법원에 재용씨 소유였다가 지난 2월 팔린 캘리포니아주 뉴포트비치 소재 주택의 판매대금 72만1천951 달러(약 7억5천만원)의 몰수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미 법무부는 해당 주택은 재용씨의 한 친척이 판매했지만, 판매 대금은 압류된 상태라고 말하고, "전두환 전 대통령이 1997년 2억 달러 이상의 뇌물을 받은데 대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며 "그와 그의 친척들이 부패 자금의 일부를 한국과 미국에서 세탁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 법무부는 "외국의 부패한 관리나 그 관리의 친척들이 미국의 금융체계를 도피처로 삼는 행위를 용납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분명히 한다"고 명확히 했다.

취재 백준상 기자 사진 매거진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