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가 김현정, '사람이 좋다' 출연 화제

배우 양진성과 단짝친구

2014-05-17     박소이 기자

'사람이 좋다' 출연한 동양화가 김현정이 주목받았다.

17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한국화의 팝아트'를 이끄는 김현정 동양화 작가가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곱상한 차림의 여인이 양은 냄비를 부여잡고 라면을 '폭풍 흡입' 한다든가 명품구두 앞에서 군침을 흘리는 모습을 사실감 있게 표현한 그의 그림들은 화제가 됐다.

김현정의 작업 방식도 이날 화제를 불러일으키는 데 한몫 했다. 하이힐에 가체를 올린 김현정은 한복을 입고 당구장에서 당구를 치고, 공원에서 역기를 들기도 한다. 김현정은 이 독특한 작업 과정이 하나의 퍼포먼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한편, 김현정과 단짝친구라는 배우 양진성은 "가끔 사람들이 저보다 현정이를 더 알아보시는 경우가 있다. 뿌듯하다"며 "어디 가서 얘기할 때 제 친구가 되게 유명한 동양화 작가라고 하면 정말 좋다"고 말해 친구 김현정을 칭찬했다.

사진 MBC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