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진 아나운서 MBC 사표 제출

2014-05-24     박소이 기자

박혜진 아나운서가 MBC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MBC 관계자에 따르면 박혜진 아나운서는 최근 MBC에 사의를 표명하고 관련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아나운서는 MBC 보도자료를 통해 "결심하기까지 많은 고민과 갈등이 있었다. 그 이유를 한 마디로 말하기는 어렵다. 그동안 나보다 나를 더 근사하게 꾸며줄 무대를 막연히 기다렸던 것 같다. 어느 날 문득 이제는 숨지 말고 나의 부족하고 나약한 부분마저도 용기 있게 드러내며 온전한 내 모습으로 방송을 다시 해보고 싶었다"고 사표 제출 이유를 밝혔다.

“그 동안 아이를 키우며 방송을 쉬었고, 오롯이 엄마와 아내로 지내며 카메라 밖의 진짜 세상의 주인공들을 많이 만나고 경험할 수 있었다”고 말한 박 아나운서는 사직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새로운 도전을 향한 출발이라는 의미의 개인적 결정이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박혜진 아나운서는 "MBC를 떠나 바깥에서 방송 활동을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사직서는 오는 26일 수리될 예정이며, 이후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할 전망이다.

사진 MBC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