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대학가요제’ 전격 폐지 결정

오디션 프로그램의 등장 등 '존속 유지 어렵다' 판단

2014-06-26     이시종 기자

오랜 역사를 자랑했던 ‘MBC 대학가요제’가 결국 전격 폐지된다.

MBC는 6월 26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2013년 잠정 중단되었던 ‘MBC 대학가요제’(1977-2012)를 금년에 재개할 계획이었으나 여러 가지 사정을 고려하여 폐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수년간, 새로운 스타와 히트곡 탄생의 부재, 다양한 오디션 프로그램의 등장 등으로 이 행사의 존속 유지가 어렵다고 판단하여 최종 폐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MBC 대학가요제’에 깊은 애정을 갖고 계신 이 가요제 출신의 많은 가수 분와 관심을 갖고 계신 대학생 여러분의 양해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또 MBC는 “적절한 기회가 오면 요즘의 대학문화를 대중에게 알릴 수 있는 새로운 트렌드와 참신한 형식의 가요제 기획을 모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