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여자 연예인 중 최고 빌딩부자

2014-09-14     이시종 기자

논현동과 이촌동 소재 빌딩 실거래가 230억원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대표,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 가수 서태지가 나란히 100억원대 건물을 소유한 연예인 빌딩부자 TOP 3에 선정돼 화제인 가운데 배우 전지현이 여자 연예인 중 최고 빌딩부자로 꼽혔다. 전지현은 서울 논현동과 이촌동에 실거래가 230억원의 빌딩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취재 이시종 기자 | 사진 박천국 기자·매거진플러스

배우 전지현이 여자 연예인 중에서 빌딩 부자 1위에 올랐다. 최근 재벌닷컴이 유명 연예인 40명이 보유한 빌딩의 실거래 가격을 지난달 말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전지현이 소유한 논현동과 이촌동 소재 빌딩의 실거래가는 230억원이다. 이는 연예인 빌딩부자 중 서태지의 뒤를 이어 4위에 해당한다.
여자 연예인 중에서는 1위다. 전지현 소유 빌딩은 기준시가로도 지난해보다 10% 넘게 오른 131억5천만원으로 순위가 지난해 7위에서 4위로 뛰었다.

월 임대료 6천만원 정도 추정

전지현은 2007년 논현동 건물을 매입했다. 논현동에 위치한 5층짜리 건물은 학동역 인근에 있으며 편의점, PC방 등이 입점해 있다. 2011년 리모델링해서 상태가 좋고 코너에 위치해 접근성도 좋다.
취재 중 만난 한 부동산 전문가는 “전지현이 빌딩 매입 후 지역 상권이 활성화돼 2007년 건물 매입 당시보다 2배 정도 올랐다”며 “현명한 투자를 했다”고 평가했다. 이 건물의 경우 역세권 지역에 위치해 있고 리모델링 후 건물 가치가 더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지현이 지난해 매입한 이촌동 빌딩은 이촌역에서 5분 거리에 있다. 2층짜리 규모의 빌딩에는 유명 커피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2021년까지 장기 계약이  되어 있어 임대수익으로는 안정적인 편으로 평가되고 있다.
올 초 여러 언론을 통해서 알려진 바에 따르면 전지현이 두 빌딩에서 받는 월세 규모는 약 6천만원에 달한다. 얼마 전 <별에서 온 그대>로 제5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 부문 대상을 수상한 전지현은 돈과 명예,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셈이 됐다.

100억원 이상 빌딩 소유 연예인 18명

한편 재벌닷컴에 따르면 연예인 중 최고 빌딩부자는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이다. 이수만 회장은 본인 명의의 서울 압구정동 소재 빌딩 두 채의 실거래 가격이 650억원에 달한다.
이수만 회장의 빌딩은 국세청이 정한 기준시가 평가로도 209억2만원으로 가장 비싸다. 또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가 소유한 서교동과 합정동 소재 빌딩 실거래가는 510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 뒤를 이어 서태지의 논현동과 묘동 소재 빌딩이 실거래가 440억원으로 3위에 올랐다. 양현석 대표와 서태지 소유 빌딩의 기준시가는 각각 193억2천만원, 175억8천만원이다.
연예인 40명이 보유한 빌딩 실거래 가격을 지난달 말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100억원이 넘는 빌딩을 보유한 연예인은 이수만 대표 등 18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