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노홍철, 채혈 측정 결과 빨라야 17일

2014-11-11     정현

서울 강남경찰서 측이 노홍철의 채혈측정 결과가 빨라야 17일 이후라고 밝혔다.

강남서 관계자는 11일 일간스포츠에 "앞서 말한대로 채혈측정 결과는 빠르면 17일이고 더 늦어질 수도 있다. 현재 어떻게 진행되는지 우리 쪽에서는 모르나 보통 일주일 이상이 걸린다. 노홍철 경우는 주말이 껴 있어 소요 시간이 더 걸릴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채혈 결과에 따라 노홍철을 불러 운전 경위 등에 대해 상세히 조사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음주측정은 호흡측정과 채혈을 이용한 두 가지 방법으로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현장에서 운전자의 호흡측정으로 음주운전 단속을 하지만 노홍철은 호흡측정 1차 거부 후 바로 채혈 측정을 요구했다. 당시 경찰은 "부는 척만 하고 측정을 하지 않았다. 입김을 충분히 불어넣어야 측정이 되는데 헛바람만 불더라"고 밝혔다.

홍철은 지난 8일 오전 0시께 서울 강남구 관세청 사거리에서 자신의 차량을 몰고 강남구청 방향으로 향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노홍철이 호흡 측정을 거부하고 채혈 측정을 선택하면서 경찰은 노홍철의 혈액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확한 혈중 알코올 농도를 확인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