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훗’ vs ‘프랑켄슈타인’ 포스터 표절 시비

2014-12-12     정현

초연을 앞둔 뮤지컬 '로빈 훗'의 서비스 이미지가 인터넷에서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

논란에 얽힌 작품은 국내에서 지난 2월 개봉한 영화 '프랑켄슈타인 : 불멸의 영웅'(이하 '프랑켄슈타인')이다.

다음달 1일 초연하는 '로빈 훗'의 SNS용 서비스 이미지는 지난 2월 개봉한 '프랑켄슈타인'의 포스터와 매우 흡사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두 이미지는 모두 배경의 회색과 흑백의 가까운 캐릭터가 대비되는 색채를 띠고 있으며 몸통 주위에 피가 튀는 듯한 효과도 비슷하다. 각 캐릭터의 성격을 대표하는 영단어가 이미지 상단에 위치하고 있는 점도 유사한 부분이다.

한편 제작사 엠뮤지컬아트 측은 11일 파이낸셜뉴스와의 통화에서 "시일이 급박해 외주 업체의 시안 작업물의 표절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다"며 "담당자 확인 결과 카피와 다름없는 것으로 판단해 게시물을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