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김태호PD, ATF서 ‘10주년 성공 비결 발표’

2014-12-12     정현

MBC ‘무한도전’ 김태호 PD가 2014 싱가포르 ‘아시아 텔레비전 포럼’(Asia Television Forum, 이하 ATF)에 정식 초청됐다.

ATF는 약 60여 개국 4,000여 명의 방송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아시아 최대의 콘텐츠 시장으로 9일부터 싱가포르에서 막을 올렸다.

MBC 측에 따르면 김태호 PD는 12일 오후 3시(현지시각) ‘무한도전’을 10년간 대한민국 최고의 예능프로그램으로 이끈 성공의 비밀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 발표는 세계적인 TV포맷 컨퍼런스인 MIP Academy의 특별 세션으로 1시간 동안 단독으로 진행된다.

이번 세션에서 김태호 PD는 내년이면 10주년을 맞는 ‘무한도전’의 끊임없는 도전을 소개하고, 자신만의 제작철학과 노하우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무한도전’의 글로벌 포맷화 및 해외판 제작에 대한 구상도 밝힐 것으로 전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ATF에서는 최초로 ‘무한도전’의 베스트 아이템들을 포맷화하여 해외 시즌제 제작을 제안할 예정이다.

12일 MBC 관계자는 “해외 방송관계자들도 매주 새로운 포맷에 도전하는 ‘무한도전’의 독특한 콘셉트와 실험정신에 놀라움을 표시하고 있다고 한다”며 “중국 및 아시아 방송 바이어들은 물론 주요 글로벌 포맷사들도 다양한 개별 에피소드 포맷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김태호PD는 방송 준비를 마치고 지난 11일 저녁 출국, ATF 발표와 TV 인터뷰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