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높여주는 유기농 채소· 발효식품

암 예방의 필수조건, 면역력

2015-04-28     송혜란

놀랍게도 우리 몸속에는 매일 5,000개 이상의 암세포가 생겨나고 죽어간다고 한다. 그래도 건강한 사람이 있는 것은 이들 몸속에 있는 면역 세포들이 암세포를 모두 제압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러한 면역 세포들은 주로 소장이나 대장 점막 내에서 활동한다. 이에 그들의 역할이 더 소중하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들의 면역 세포들이 활발하게 움직이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암이나 많은 질병의 침입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내는 면역 세포들은 주로 소장이나 대장의 점막 내에서 활동하면서 암세포나 병원균의 침입을 탐지하면 즉각 공격해 없앤다. 그러나 이러한 면역 세포들이 항상 깨어 있으면서 활발히 움직여야 제 기능을 발휘하지 잠들어 있거나 쉬고 있으면 아무 일도 할 수 없다. 때문에 면역 세포를 활발하게 움직이도록 도와주는 유익 균에 대해 알아야 한다.

바로 유산균인데, 이 유산균은 익은 김장 김치나 청국장 속에 많이 함유돼 있다. 유산균을 비롯한 유익 균들은 장운동을 촉진시켜 변비를 막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더 중요한 임무인 면역 세포를 활성화 시키는 막중한 책무를 수행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가 매일 섭취하는 음식 중에 가능한 많은 발효식품들을 먹는 것이 인체 건강 유지를 위한 최선의 건강 식단이라고 적극 권장해 마지않는 것이다. 미국의 「HEATLH」재단이 권장한 세계 70억 인류의 건강식품 다섯 가지 중에 톱 쓰리가 모두 발효식품인 것도 이런 맥락에서 지극히 타당하다고 볼 수 있다.

세계 인류의 건강식품 넘버원이 바로 한국의 김장 김치 아닌가? 잘 익은 김치야말로 최고의 면역기능 증진 식품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넘버 투는 일본의 나토인 바, 우리나라에도 똑같은 청국장이 있으니 될 수 있는 대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청국장을 많이 먹도록 노력해나가자.

참고로, 청국장을 끓일 때는 다른 재료들을 골고루 넣은 후 팔팔 끌을 때 청국장을 고루 풀어준 뒤 바로 불을 꺼두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청국장을 넣고 계속 팔팔 끓여버리면 청국장에 살아 있는 유산균들이 죽어버리면서 면역증진 효과가 저하되기 때문이다.

넘버 쓰리는, 그리스의 요구르트인데 후루룩 마셔버릴 수 있는 요구르트가 아니라 떠먹는 요구르트로서 발효가 가장 잘 된 것을 말한다. 아이들에게 요구르트 한 컵을 먹여도 떠먹는 것을 먹도록 지도하는 것이 장내에 유익 균을 늘려줌으로써 지속적인 면역력 강화로 100세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되는 것 아니겠는가?

암 치료 효과 톡톡히 보려면
채소즙도 유기농으로 선택해야 한다

암과 투병중인 사람들이 유기농 채소즙을 다량 마심으로써 암을 이겨내고 완전한 건강을 회복해냈다는 사례도 많이 듣게 된다. 녹색 채소 즙에는 클로로필이라는 엽록소가 집약적으로 모여 있다. 이것이 태양 빛과 탄산가스를 이용해 다양한 양분과 생리활성 물질들을 생산해 낸다. 그 클로로필이 신선한 상태로 우리 몸에 다량 들어오면 곧바로 혈액을 만들어 내는 혈소판으로 변해 신선한 혈액을 많이 생산한다. 이 젊은 피들이 온몸을 돌아다니며 양분을 공급하고 노폐물을 청소해 면역 세포들을 활성화시킨다. 이는 면역 기능을 강화해 암을 예방하고 질병이 치료되도록 도와준다.

그러나 이렇듯 기적 같은 치료효과를 얻으려면 채소자체에 살충제나 살균제 또는 제초제와 같은 독성 환경 호르몬이 함유되어 있으면 안 된다. 만약 그럴 경우 그 잔류독성 축적으로 인한 부작용이 크게 우려된다. 이에 발효 퇴비를 비롯한 순수 자연 자재만으로 재배한 유기농산물 엽채류나 토마토, 오이, 수박, 참외 등의 과채류에 당근, 무, 양파 등의 근채류들을 골고루 잘 혼합한 채소 즙을 마시도록 늘 유념해 주기 바란다. 

글_ 정진영((사)한국유기농업협회 명예회장)     
 
한국유기농업협회 명예 회장은 서울대 농과대학을 졸업하고 1974년부터 유기농 농사를 지은 농업학 박사로서 사단법인 한국유기농업협회를 통해 그동안 유기농의 교육과 보급에 힘써왔다. 한국유기농업협회는 친환경농산물의 교육·컨설팅·인증 등을 주관하는 국내 대표적인 유기농 생산자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