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롯데와 상생협력 업무협약 체결

2015-04-28     백준상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4월 28일 롯데호텔에서 ‘우리 농식품 소비수출 확대와 부가가치 제고를 위한 롯데그룹간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농식품부와 롯데그룹뿐만 아니라, 농협중앙회, 동반성장위원회,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주체로 참여하였다. 이번 협약은 우리 농업의 활력 증진과 새로운 도약을 위해 기업의 역할을 강조한 대통령님의 의지가 반영된 사례로, 지난해 11월 ‘농업 미래성장 대토론회’시 맺었던 롯데마트와 농업계간 상생협약의 확장된 형태이다.
이는 그룹사가 주도하는 첫 번째 상생협약 사례로서,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슈퍼와 친환경농업인연합회, 롯데푸드와 농업계 등 그룹 계열사간의 실질적 상생협력 사례들이 많이 도출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여 간 십여 차례 사전 협의를 통해 준비해온 것으로서, 우리 농식품의 ‘소비 및 수출확대’, ‘판로 및 할랄 인증 지원’, ‘문화체험관광 등과 연계한 농업의 고부가가치화 등’이 주요 골자로, 이를 위해 롯데와 농업계가 보유한 인프라와 노하우가 총 동원될 전망이다.
우선 롯데는 지역의 농산물을 일괄 구매하여 상품용(유통사)은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유통망을 활용하여 생식용으로 판매하고, 원료용(식품사)은 제조계열사를 통해 음료, 과자, 식품 등 가공 원료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농가의 안정적 판로를 지원하고, 각 그룹 계열사는 원가절감을 통한 실질적인 농업과 기업의 상생협력 전략을 달성할 예정이다.
또한 롯데리아롯데마트 등 해외유통 인프라를 활용하여 우리 농식품의 해외진출 확대를 지원할 예정으로, 특히 최근 농식품분야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할랄 시장 진출을 위해 중소기업대상 할랄인증 지원과 시장진출 노하우를 적극 전수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유기농 판매를 확대하고, 농산물의 생산, 제조, 가공, 판매, 문화, 체험, 관광 등과 연계를 통한 우리 농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롯데가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배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