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가 각양각색 영화 대격돌!

<로봇, 소리> vs <그날의 분위기> vs <검사외전>

2016-01-11     송혜란

신선한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로봇, 소리>를 비롯해 <그날의 분위기>, <검사외전>까지, 올해 총 출격하는 각양각색 영화들 덕분에 관객들의 눈이 즐거워질 전망이다.

먼저 영화 <로봇, 소리>가 관객들에게 새해 처음으로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로봇, 소리>는 10년 전 실종된 딸을 찾아 헤매던 아버지가 세상의 모든 소리를 기억하는 로봇을 만나 딸의 흔적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이 영화는 전 세대를 막론하고 관객들의 큰 공감을 끌어내는 ‘부성애’에 ‘세상 모든 소리를 기억하는 로봇’ 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결합해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휴먼 로봇 감동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올해 첫 번째 로맨틱 코미디 영화인 <그날의 분위기> 역시 화제다. <그날의 분위기>는 KTX에서 우연히 처음 만난 ‘안하는 거 참 많은’ 철벽녀와 ‘맘만 먹으면 다 되는’ 맹공남, 그들이 하룻밤을 걸고 벌이는 밀당 연애담을 담은 영화다. 하룻밤을 걸고 벌이는 두 남녀의 아슬아슬한 로맨스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두 남녀주인공 역을 맡은 문채원과 유연석의 케미도 관객들의 기대를 한껏 얻고 있다.

두 영화와 대격돌을 예상케 하는 영화 <검사외전>도 빼놓을 수 없다. <검사외전>은 살인누명을 쓰고 수감된 검사 황정민이 감옥에서 만난 전과 9범 꽃미남 사기꾼 강동원의 혐의를 벗겨 밖으로 내보낸 후 그를 움직여 누명을 벗으려는 범죄오락영화다. 유쾌함이 큰 매력으로 다가오는 영화라 할 수 있다.

<로봇, 소리>는 오는 27일, <그날의 분위기>는 14일, <검사외전>은 2월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