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을 살리는 올바른 채소식 실천법

2016-05-12     권지혜 기자

많은 사람이 채소의 중요성을 인식하며 채소식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환우들은 채소식을 치유식의 기본으로 삼는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몸을 살리는 올바른 채소식 실천법에 대해서는 잘못 알고 있는 점이 많다.
사람은 원래 곡·채식 중심의 생리 구조로 태어났다. 우선 치아의 구조를 살펴보면, 치아는 32개로 이 가운데 섬유질을 자르는 앞니가 8개, 곡물을 으깨는 어금니는 20개이고, 고기 등을 찢는 송곳니는 고작 4개다. 소화 흡수를 담당하는 창자의 길이는 육식동물과 비교하면 훨씬 길고, 소 등 초식동물보다는 짧다. 특히 우리 민족은 농경민족으로 조상이 유목민족인 서양인에 비해 고기를 아주 적게 섭취해 왔으며, 창자의 길이도 길다.
80년대 이후 육류 중심의 서구식 식단과 하루 세 끼의 백미식으로 암, 고혈압, 당뇨 등 소위 생활 습관 병이 수십 배까지 늘어나 많은 사람이 질병의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우리 사회에 채소 중심의 곡·채식 식단에 관심이 높아가는 것은 다행스러운 현상이다. 채소식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지침을 4가지 채소 음식을 만들면서 생활화해 보도록 하자.

음양오행의 조화, 잎채소와 뿌리채소 샐러드

잎채소는 음, 뿌리채소는 양이다. 잎채소 중심의 채소식은 100% 불완전하며, 이는 반드시 유념해야 할 핵심 사항이다. 최소한 1/3은 뿌리채소로 채워져야 하고, 겨울철엔 절반 이상이어야 한다. 오행색인 백색, 검은색, 청색, 노란색, 빨간색의 잎채소와 뿌리채소로 채소 식단을 꾸미자. 잎채소와 뿌리채소는 잘게 채를 쳐서 깨 죽염과 백초 효소 된장 소스를 버무려 먹는다. 깨 죽염은 죽염과 볶은 참깨를 4:6 비율로 섞어 만들고, 백초효소 된장 소스는 된장에 백초 효소 또는 매실 효소를 섞어 만든다.

완전한 전체식, 싹 채소와 어린순 샐러드

대부분 채소는 겨울철엔 제철 음식이라고 볼 수 없다. 하지만 싹 채소와 어린순 채소는 식이 용법상 사철 무리 없이 먹을 수 있다. 싹 채소와 어린순 채소는 일반 채소와 비교하면 영양 면에서 월등하다. 역시 음양오행의 원리를 적용하여 5가지 이상 색깔로 구성하자. 소스는 매실 효소를 담고 건져 낸 매실 과육을 믹서에 갈아서 만들면 된다.

사철 채소의 대명사, 해초 샐러드

바다에서 나는 해초는 우리나라에서는 4계절 내내 채취하여 식탁에 올리는 귀한 채소다. 일반 채소가 제철 음식으로 적합하지 않은 겨울철엔 해초가 가장 이상적인 제철 채소인 것. 겨울에 싹이 트고 자라서 채취하는 것이 해초이기 때문이다. 땅의 채소와 바다 채소(해초)가 함께 어우러져 차려진 밥상이야말로 자연의 모든 기운이 담긴 치유식이다. 소스로는 현미 고추장에 현미 식초를 넣어 만든 초고추장이 어울린다.

<채소식의 중요 포인트>
- 잎채소와 뿌리채소의 조화가 중요하며 잎채소 3가지 이상, 뿌리채소 2가지 이상 모두 5가지 이상의 채소를 준비하자.
- 싹 채소를 자주 식탁에 올리자.
- 해초의 중요성을 인식하자.
- 들나물, 산나물을 활용하자.
- 식초, 간장, 된장, 고추장, 산야초 효소 등 우리 전통 발효 양념을 이용하여 요리하자.
- 농약, 제초제 등에 오염되지 않은 제철 친환경 채소를 사용하자.

글 민형기(청미래 원장) 사진 청미래 제공

민형기 원장은 몸 살림, 마음 살림을 위해 하루 한 끼라도 자연식 먹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자연식 운동가다. 아이 건강 국민연대 대표로서 건강한 아이 탄생을 위한 잉태, 태교, 출산 20개월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