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선우, 준우승은 이제 그만! 역시 우승이 좋아

2016-05-30     김원근

KLPGA투어 4년차 배선우가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배선우는 경기도 이천 휘닉스스프링스 골프장에서 열린 KLPGA 투어 E1 채리티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 합계 20언더파 196타로 54홀 최소타 기록을 갈아치우며 정상에 올랐다.

2위 이민영을 4타차로 여유 있게 제치며 올해 첫 와이어 투 와이어(1라운드부터 선두를 놓치지 않는 것) 우승을 일궈냈다.

배선우는 지난해 준우승 3차례와 3위 세차례로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아 멘탈이 약하다는 소리를 들었으나 이번 우승으로 그동안의 우려를 한방에 날려 보냈다.

또 배선우는 단 한개의 보기도 없이 3라운드를 마쳐 2008년 우리투자증권 클래식 우승자 신지애 이후 7년 만에 노보기 우승도 달성했다. 배선우는 우승 상금 1억2천만원을 보태 상금랭킹도 6위로 껑충 뛰었다.

기사 김원근 골프전문기자 / 사진 KLPGA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