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의 공연

끝나지 않는 감동, 영원한 레퀴엠 2016 <모차르트!>

유럽 뮤지컬 흥행 신화의 시작이 된 뮤지컬 <모차르트!>가 2년 만에 다시 돌아온다. <모차르트!>는 2010년 한국 초연 당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을 연일 매진시키며 그해 각종 뮤지컬 시상식에서 총 11개 부문을 석권한 작품이다. 뮤지컬 <모차르트!>는 천재적 음악가의 인간적 고뇌, 자기 자신과의 갈등과 같은 깊이 있는 주제를 다양한 주변 인물과의 관계 안에서 드라마로 풀어낸 탁월한 극본과 클래식하면서도 대중적인 뮤지컬 넘버, 화려한 무대미술로 뮤지컬 대작으로서의 상징적 의미를 가진다.
원작자로부터 최고의 찬사를 받은 일본의 대표 뮤지컬 연출가 코이케 슈이치로는 2002년 <모차르트!> 일본 토호 초연 당시 연출과 각색을 맡아 특유의 섬세하고 극적인 드라마로 요미우리 연극대상 우수연출가상, 키쿠타 카즈오 연극상 대상을 수상한 일본에서 가장 존경받는 최고의 뮤지컬 연출가로 손꼽힌다. 드레드락(dreadlocks) 헤어스타일과 데님을 입은 자유로운 뮤지션의 모습을 한 모차르트와 항상 그의 주변에 그림자처럼 존재하며 모차르트의 천재성을 상징하는 ‘아마데’의 관계성에 대한 섬세한 연출이 이번 2016년 <모차르트!>의 관극 포인트가 될 것이다.

일시 6월 10일~8월 7일
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문의 1577-6478

(작품설명: 좌에서 우로)

* 2016 디토 페스티벌 <BEETHOVEN: 한계를 넘어선 자>

2016년 디토 페스티벌 테마는 <BEETHOVEN: 한계를 넘어선 자>이다. 음악가임에도 들을 수 없는 비극에 정면으로 맞선 베토벤을 ‘한계를 넘어선 자’로 정의해 음악감독 리처드 용재 오닐과 앙상블 디토를 비롯한 아티스트들이 그 드라마틱한 순간을 7개의 공연으로 나누어 펼친다.

일시 6월 12일~7월 3일
장소 예술의전당, LG아트센터
문의 1577-5266

* 연극 <인터넷 이즈 씨리어스 비즈니스>

국제적 해커그룹 어나니머스(Anonymous)의 생성과 룰즈섹(LulzSec)의 붕괴 과정을 다룬 작품이다. 어나니머스는 2012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 지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선정된 해커그룹으로, 이 작품은 그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일시 5월 24일~6월 25일
장소 두산아트센터 Space11
문의 02-708-5001

* 연극 <레드>

추상표현주의 시대의 절정을 보여 준 화가 마크 로스코(Mark Rothko)와 가상 인물인 조수 켄(Ken)의 대화로 구성된 2인극이다. 세대 간의 이해와 화합 등 예술의 영역을 넘어 삶의 본질에 관한 메시지로 성찰의 시간을 제공한다.

일시 6월 5일~7월 10일
장소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문의 02-580-1300

* 연극 <갈매기>

‘셰익스피어 이후 최고의 극작가’로 평가받는 러시아의 대문호 안톤 체호프의 <갈매기>는 그의 희곡 가운데서도 가장 체호프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우리의 일상을 가장 사실적으로 그려 내며, 현실과 이상의 괴리로부터 오는 쓴웃음을 선사한다.

일시 6월 4~29일
장소 명동예술극장
문의 1644-2003

* 연극 <죽고 싶지 않아>

위기 상황 속에서 포착해 낸 청소년들의 ‘생의 본능’을 그린다. 절망 속에서도 극복하려는 의지, 폭력적인 세계 속에서도 살아남으려는 노력, 거짓과 길들임에 저항하기 위한 선택 등 청소년뿐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누구라도 감당해야 할 상황을 담았다.

일시 6월 9~19일
장소 백성희장민호 극장
문의 1644-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