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가장 무더운 시기, 폭염대비 건강관리 ‘주의’

2016-07-28     송혜란

최근 무더운 날씨가 연이어지면서 폭염대비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 결과, 총 539명의 온열질환자가 신고됐으며, 작년 동시기 대비 2.1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연중 7월말부터 8월초가 가장 무더운 시기이므로 폭염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작년 7월 말과 8월초에 총 699명의 온열질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됐고, 이는 작년 온열질환자 전체 발생의 66%였다. 올해는 한 달 앞서 첫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총 5명의 사망자 중 3명은 80세 이상의 고령자로 논•밭일을 하다가 사망했다.

최근 5년간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총 47명으로, 이 중 70세 이상이 60%, 발생장소가 논•밭(45%)이 가장 많았다.

질병관리본부는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날 특히, 고령자는 폭염에 더욱 취약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하고, 논·밭 작업이나 장시간 야외 활동을 피하는 것은 물론 홀로 사시거나 만성질환을 가진 어르신의 경우 평소 건강수칙을 지켜야 한다”며 “증상발생 시 즉시 응급조치할 수 있도록 주변의 관심 또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