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소비자 23%가 최근 1년 내 악덕상술 피해 입어

2016-09-29     백준상기자

고령 소비자의 1/4 가량이 최근 1년 내 각종 악덕상술로 피해를 입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상반기 서울 거주 만 65세 이상 고령 소비자 300명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7%가 최근 1년 이내 악덕상술을 경험하고, 23%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악덕상술의 내용은 공짜 사은품 제공으로 유인(70.7%), 무료 관광 제공으로 유인(17.3%), 홍보관(떴다방)(14.3%) 유인이 가장 많았다. 또한 59%인 177명은 악덕상술로 상품까지 구매했는데, 구매 품목은 건강보조식품(51.4%), 생활용품·주방용품(45.8%), 건강침구류(27.7%), 건강보조기구(26.0%) 등의 순이었고, 구매 이유는 ‘질병치료 및 건강에 좋다고 해서’(46.3%)가 가장 많았다.
고령 소비자의 23.3%인 70명은 악덕상술 등으로 인한 피해를 경험했고, 피해 금액은 1인당 연간 12만5천600원인 것으로 분석됐다.

취재 백준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