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지 멧돼지 피해, 포획트랩으로 해결

2017-03-23     백준상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24일 전남 나주 배연구소에서 농경지뿐만 아니라 주거공간에도 문제가 되는 멧돼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멧돼지 대량 포획 기술을 소개하는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설명회에서 소개한 멧돼지 포획트랩은 외국에서 사용하던 포획트랩을 개선해 만들었다. 유입구가 기존 위·아래인 여닫이 상자 형태의 트랩을 위·아래, 왼쪽·오른쪽 여닫이로 두 군데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왼쪽·오른쪽 여닫이 유입구는 경계심이 높은 큰 멧돼지에게 효과적이며, 위·아래 여닫이 유입구는 어린 멧돼지의 유입을 쉽게 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기존에 사용하던 위·아래 여닫이 포획트랩은 한 마리 정도를 잡으면 추가 포획이 어려웠는데, 이번에 소개한 트랩은 멧돼지 무리를 동시에 포획할 수 있어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Queen 백준상기자, 사진제공 농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