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 탄생, 6월부터 영업 시작

금융위, 카카오뱅크 은행업 인가

2017-04-05     송혜란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가 드디어 탄생을 알렸다.

금융위원회는 5일 한국카카오은행(이하 카카오뱅크)에 대한 은행업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지난 1월 6일 카카오뱅크의 본인가 신청 후 약 3개월 동안 영업시설・전산설비 등 인가요건 충족 여부를 꼼꼼하게 심사한 결과 이 같은 판단을 내렸다.

제1호 케이뱅크에 이어 제2호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가 출범하게 됨에 따라, 하반기 쯤 인터넷은행은 물론 시중은행 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는 “인터넷은행의 새롭고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과 기대가 높은 만큼 철저한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믿고 돈을 맡길 수 있는 은행이 될 수 있도록 빈틈없는 전산보안 시스템 구축과 소비자 보호에 만전을 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헌편, 카카오뱅크는 실거래 테스트, 각종 지급결제망 연계 등을 거쳐 빠르면 상반기 내 본격적으로 영업을 개시한다. 신설 인터넷은행의 경영이 조기에 안정될 수 있도록 금융위, 금감원도 ‘인터넷은행 현장지원반’을 운영, 각종 전산점검 등 운영준비를 차질없이 지원할 예정이다.

[Queen 송혜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