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중 중금속 안전관리 강화된다

2017-04-27     백준상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섭취하는 식품을 통한 중금속 노출량을 근거로 중금속 6종에 대한 식품의 기준·규격을 재평가한 결과, 납과 카드뮴 기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중금속 재평가는 기후 변화‧환경오염 증가‧식생활 다변화 등 사회적 환경 변화를 반영하여 현실에 맞는 중금속 6종(납·카드뮴·비소·수은·메틸수은·주석)에 대한 안전 관리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이는 지난 2012~2015년까지 조사된 농‧축‧수‧가공식품(총 33,362개) 대상으로 중금속 오염도와 우리 국민의 식품 섭취량을 토대로 한 것으로 노출량을 줄여나갈 필요가 있는 카드뮴과 납에 대해서는 기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우선 카드뮴은 수산물 소비가 증가하면서 식품을 통한 총 노출량이 증가하여 노출 기여도가 높은 오징어와 미역의 기준을 우선 강화‧신설할 예정이다.

납의 경우 총 노출량이 감소하였으나, 연령별로 분석할 경우 유아의 노출수준이 성인에 비해 높고 납 독성이 유아에서 더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유아가 많이 섭취하는 사과‧귤‧딸기(장과류)에 대해서 기준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등의 국제기준과 비교 시 기준 강화가 필요한 도라지와 더덕의 경우 납과 카드뮴 기준을 동시에 강화키로 했다.

[Queen 백준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