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소방청-해양경찰청으로 분리

행자부, '정부조직개편' 방향 논의 결과 발표

2017-06-05     전해영

국민안전처가 소방청, 해양경찰청으로 분리되고, 국민안전처와 행정자치부는 행정안전부로 개편된다.

5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국정의 조기 안정과 시급한 현안 해결을 위해 최소한의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능 수행체계를 개편하고, 재난 현장 안전과 자연생태계 보전에 초점을 둔 조직 재정비에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최근 대형화‧복합화되는 재난에 대한 현장의 안전기능 강화를 위해 국민안전처로부터 소방 및 해양경찰 조직을 분리한다. 행정자치부와 국민안전처는 안전정책‧재난관리‧비상대비‧민방위 및 특수재난 업무를 통합, 행정안전부로 개편된다.

또, '국민과 소통하는 열린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실현하고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도록 대통령경호실의 위상을 조정했다.

이외에도 물 관리를 환경부로 일원화하고, 국가보훈처 위상을 강화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당정협의 결과를 통해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제출, 6월 임시국회 처리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Queen 전해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