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월 실업률 4.3%…16년 만의 최저수준

2017-08-06     최수연

미국의 고용 상황이 호조를 이어가면서 지난달 실업률이 16년 만의 최저치로 떨어졌다.

미 노동부는 최근 지난달 비농업 부문에서 20만9천 개(계절조정)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겼다고 발표했다.민간 부문에서 20만5천 개,공공 부문에서 4천 개의 일자리가 증가했다. 이는 금융시장 전망치 18만3천 개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실업률은 6월 4.4%에서 7월 4.3%로 0.1%포인트 더 떨어졌다.이는 2001년 5월 이후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미국의 거시경제 지표가 탄탄한 데다가,기업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고용 상황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7월 경제활동 참여율은 6월 62.8%에서 7월 62.9%로 0.1%포인트 높아졌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26.36달러로 0.09달러(0.3%) 상승했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2% 안팎에 머물고 있지만,고용 시장은 활발한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82주째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이는 1980년대 후반 이후로 최장 기간 호조”라고 전했다.

[Queen 최수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