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미래형 해양관광산업 메카 조성 위해 뛴다

18일 ‘태안 해양관광 테마파크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2017-08-18     김도형

태안군이 천혜의 자연자원을 활용한 해양관광 테마파크 건설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고 전했다.

군은 지난 18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한상기 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와 용역사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안 해양관광 테마파크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태안군의 특수성을 살린 해양 테마파크 조성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착수보고회는 28개의 해수욕장과 42개의 항·포구, 559.3km의 리아스식 해안 등 태안의 독특한 자연경관에 미래관광 트렌드를 접목시켜 신개념 해양 테마파크를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지난해 4월 충청남도 주관 ‘해양수산발전 대표산업’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한상기 군수 등 군 방문단이 일본의 테마파크를 방문해 벤치마킹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트렌드의 변화로 해수욕장과 펜션 등 기존의 관광자원만으로는 관광객을 충분히 유인할 수 없다고 판단, 관광의 다양성을 추구하고 태안의 장점을 적극 부각시키는 등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태안군의 이번 테마파크 건설 계획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군은 이날 보고회를 통해 해양 테마파크에 대한 국내·외 개발사례를 살피고 앞으로의 개발방향 점검 및 주요 후보지에 대한 검토를 실시했으며 앞으로 사업 대상지를 선정해 현장 실사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한 뒤 경제성을 분석하고 투자계획서를 작성하는 등 내년 3월까지 용역을 모두 마무리 짓고 제반 절차를 거쳐 국비공모 및 민자 유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상기 군수는 “3면이 바다인 태안군의 우수한 입지를 적극 활용해 태안이 미래 해양관광의 중심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중장기적 발전방안 마련에 앞장서고 있다”며 “이번 해양관광 테마파크 조성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Queen 김도형] 사진 태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