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상용화 앞당길 ‘케이-시티’ 2018년 완공

2017-08-30     백준상 기자

국토교통부 30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자율주행자동차 시험장 ‘케이-시티(K-City)’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자율주행차 기술개발을 위해서는 실제 상황과 유사한 환경에서 실험할 수 있는 테스트 베드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약 110억 원을 투입하여 자율주행차 실험을 위한 가상도시인 ‘K-City’를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주행시험장 내에 32만㎡(11만평) 규모로 구축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차 테스트 베드를 목표로 고속도로·도심·교외·주차시설 등 실제 환경을 재현하여, 고속도로 요금소·나들목, 횡단보도, 건물, 지하도·터널 등 다양한 시설을 구축하고, 자율주행을 위한 첨단 통신장비도 설치될 예정이다.

K-City에서는 각종 사고 위험 상황 등 필요한 조건을 설정하고 반복·재현실험이 가능하여 자율주행차 기술개발과 검증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0월 고속도로 부분을 우선 구축하고, 2018년 말까지 K-City 전체를 완공하여 민간, 학계, 스타트업 등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자 하는 모든 기관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Queen 백준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