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자궁근종 및 자궁선근증 환자, 하이푸 치료 통해 개선 기대 가능
지난 9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김미란 교수와 예방의학과 김석일 교수 연구팀 분석 결과 가임기 여성의 자궁근종 발병률이 지난 12년간 4배로 증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 중 20대와 30대 증가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자궁근종은 여성의 자궁 내부 평활근에 이상증식으로 발생하는 양성 종양이다. 발병 초기에는 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점차 악화될 경우 골반통, 생리통, 부정출혈 등의 증상이 지속돼 난임 및 불임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따라서 미혼 여성은 자궁근종의 진단 및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평소 정기 검진을 받아봐야 한다. 검진결과 자궁근종 및 자궁선근증이 발병한 경우 자궁을 보존할 수 있는 하이푸 시술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하이푸 치료는 인체에 무해한 초음파를 한 점으로 모아 문제의 병변을 정확하게 괴사시키는 치료법이다. 비절개, 무출혈로 진행돼 흉터나 통증 발생이 비교적 적으며 자궁을 온전하게 보존할 수 있어 치료 이후에도 임신 및 자연분만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이지스로앤산부인과 선릉점 이재성 원장은 “하이푸 시술은 2도 이하의 피부 화상, 비뇨 기계 합병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자궁근종 치료에 대한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을 통해야 부작용 발생을 최소화한 가운데 높은 시술 만족도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하이푸시술은 1%의 내외로 화상, 신경손상 등이 보고되고 있기 때문에 안전성을 고려한다면 시술 경험이 풍부한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을 우선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숙련된 의사를 비롯해 좋은 장비, 치료 후 관리, 검진 시스템 등이 잘 갖춰져 있는 지 철저한 확인이 중요하다.
한편 이 원장은 하이푸 관련 SCI급 논문을 3년 연속 등재했으며 지난 19일 ‘하이푸로 완벽히 치료하는 자궁근종 및 자궁선근증’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