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섬 주민전용 연료운반선 내년 하반기에 닻 올린다

2018-01-12     박유미 기자

충남 서해 섬 주민들이 사용하는 가스와 석유 등을 안전하게 공급할 수 있는 전용 선박이 내년 하반기 닻을 올린다.

충남도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연료운반선 건조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 선박 건조 작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충남도에 따르면, 내년 하반기 닻을 올릴 예정인 연료운반선은 보령·홍성·서천 등 3개 시·군 17개 도서를 매달 1∼2차례 운항하며 LP가스와 난방유 등을 공급하게 된다. 건조하게 될 연료운반선은 75톤 규모로, 내년 10월까지 국비 10억 원을 포함, 총 2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섬 주민들은 현재 연료 등을 민간 화물선을 통해 비정기적으로 공급받거나, 불가피하게 개인 어선을 통해 불법적으로 운송 또는 공급받고 있다”라며 “연료운반선이 투입되면 이 같은 문제점이 해소되고, 섬 마을 주민 삶의 질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Queen 박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