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시설하우스는 해충 최적의 서식 환경…관리 철저히 해야

2018-02-09     박유미 기자

겨울철은 온도가 낮고 광합성에 필요한 햇빛이 부족해 시설채소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서 시설 내 환경관리에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작물은 낮에 광합성을 촉진하고 야간에는 낮 동안 생성한 양분을 이동시킨다. 호흡에 의한 양분 소모를 최대한 억제해 작물생육을 건전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시간대에 따른 온도관리가 중요하다.

또한, 환기를 시켜 시설 내 적정 온·습도 유지와 이산화탄소 농도를 조절해야 한다. 이산화탄소는 식물의 광합성에 필요한데, 이산화탄소 농도가 너무 낮으면 수량이 감소하고 품질이 떨어지는 등 작물에 영향을 미친다.

시설하우스는 겨울에도 13~15℃ 이상의 온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해충이 서식하기 좋은 조건이 된다. 특히 시설 딸기, 토마토, 상추 등 겨울재배 작물은 주변 해충들이 시설로 들어와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충북도 농업기술원은 “농작물 안정생산을 위해 시설 내부로 병해충이 유입되지 않도록 청결하게 관리하고 온·습도 관리 등 시설 내 환경을 적절하게 유지해야 바이러스 등 2차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Queen 박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