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로 인해 북방산개구리 산란시기도 늦어져

2018-03-07     박유미 기자

올 겨울이 예년에 비해 유독 추워 구룡계곡의 북방산개구리의 산란이 늦어졌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리산국립공원 구룡계곡 일대에 사는 북방산개구리의 산란을 관찰한 결과, 지난해 2월 6일에 비해 23일 늦은 3월 1일에 첫 산란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구룡계곡 북방산개구리의 첫 산란일은 2월 6일이며, 가장 빠른 날은 2014년 2월 1일, 가장 늦은 날은 2015년 3월 4일이다.

북방산개구리의 첫 산란은 적산온도가 발육에 필요한 최저온도인 발육영점온도 5℃ 이상이 되는 날과 매우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현재 산란시기로 볼 때 월악산은 3월 중순부터 소백산 및 치악산은 3월 중순∼하순, 설악산은 4월 초순 경 북방산개구리가 산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Queen 박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