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이 익어" 강경헌, 어디에서 보았나 했더니 그 영화의 그녀?

2018-05-09     김선우
강경헌이 과거 출연 영화에서 보여준 파격적인 연기가 재조명되고 있다.
 
강경헌은 지난 2004년 개봉한 영화 '거미숲'에서 황수영 역을 연기했다. 그가 연기한 황수영은 주인공 강민(감우성 분)을 구원하고 다시 파괴해 버리는 캐릭터다. 이 역할은 크랭크인 한달 전까지 적임자가 나타나지 않아 제작진의 애를 태웠다. 
 
강경현은 아나운서 역에 꼭 맡는 당당한 이미지, 작품을 대하는 적극성, 부족함 없는 연기력을 과시했다. 두 번의 베드신, 잔인하게 살해당하는 장면 등 쉽지 않은 장면 등을 당차게 소화하며 당시 충무로의 주목을 받은바 있다.
 
특히 두 번의 베드신은 감우성, 조성하와 이뤄졌는데 감우성과의 베드신이 애절하면서도 서로가 교감하는 장면이었다면, 조성하와의 베드신은 힘있는 자의 성적 유희를 위해 희생당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강경헌은 1996년 KBS 슈퍼탤런트선발대회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불굴의 며느리', '키스 먼저 할까요?'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