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연3, 드림투어 2승...상금 1위로 점프

2018-05-10     류정현

김도연3(23)이 전라남도 나주에 위치한 해피니스 컨트리클럽(파72.6448야드) 해피(OUT), 휴먼(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18 송학건설 해피니스CC 드림투어(총상금 3억원, 우승상금 6000만원)'에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김도연3은 1라운드에서 중간합계 2언더파 70타, 공동 8위에 오른 뒤 최종라운드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후반 들어서는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골라잡는 깔끔한 플레이로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70-68), 1타 차 우승을 차지하며 드림투어 개인 통산 3승째를 기록했다.

지난 '군산CC 드림투어 2차전'에서 우승한 김도연3는 드림투어 시즌 첫 다승자이기도 하다. 김도연3는 "생각지 못한 우승이라 얼떨떨하다. 지난 우승 때는 연장 5번째 홀까지 가서 너무 힘들었는데 이번에는 연장 없이 바로 우승을 해서 더 기쁜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2013년 7월에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한 김도연은 '2016 군산CC컵 드림투어 3차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시즌에는 정규투어에서 활동했다. 김도연3는 "이번 대회 코스는 전장이 긴 편이고 그린이 무척 어려워서 정규투어와 느낌이 비슷하다. 지난 시즌에 정규투어를 경험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도연3는 "퍼트 연습량을 하루 30분에서 4시간으로 확 늘렸다. 이제 어드레스만 해도 느낌이 온다"며 우승 요인을 꼽았다. 올 시즌 최대 상금 규모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우승상금 6000만 원을 획득한 김도연3는 누적 상금 약 8300만원을 기록하며 상금순위 3위에서 1위로 뛰어올랐다.

이밖에 양호정(25)과 김현지3(20), 신다빈(25), 이승연(20.휴온스)이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2위 그룹을 만들었고 정지민2(22)와 박현경(18.하나금융그룹)이 최종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Queen 류정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