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식을 시작하는 만 4~6개월, 편식이 너무 심해요!

2018-05-24     유화미 기자

아이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만 4개월에서 6개월이 되면 이유식을 시작하게 된다. 그러나 모유 또는 분유와 우유만 먹던 아이가 갑자기 음식을 먹는 건 쉽지 않을 일일 터. 유난히 편식을 심하게 해 애간장을 녹인다면 편식을 잡아 줄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참고도서 <편식 잡는 아이 밥상>(김주연 저, 비타북스 펴냄)

왜? 안 먹는 걸까요?

아이 입에 음식이 들어가는 일만큼 보기 좋은 모습이 또 있을까. 아무거나 주는 대로 잘 먹어주면 정말 좋겠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음식을 잘 먹지 않아 부모의 속을 새까맣게 태우는 것이 다반사다. 잘 먹지 않아 성장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닐까,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진 않을까 늘 노심초사하는 것이 이 시기의 부모다.

밥을 잘 먹지 않는 가장 큰 원인은 모유 또는 분유와 우유에 의존도가 높은 경우다. 매일 먹던 것이라 익숙하기도 하고 먹으면 배가 부른데 왜 다른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 그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다른 음식을 먹지 않으려 하는 것이다. 이럴 땐 참을 인자를 속으로 새기며 아이에게 왜 다른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 차분히 설명해주어야 한다.

또래 아이가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좋다. 잘 먹던 아이가 갑자기 식욕을 잃었다면 건강이나 심리적으로 어떤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지 잘 살펴보아야 한다. 잘 지내던 아이가 몸이 아프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심리적 불안감을 느껴 음식을 잘 먹지 못할 수 있다. 대화가 가능하다면 대화를 시도해보고, 아직 말을 할 수 없는 아이라면 끊임없는 관찰과 노력을 통해 아이의 현재 상황을 파악해야 한다.

온 가족이 즐거운 식사 시간

밥을 잘 먹지 않는 아이라면 아이는 물론이거니와 부모 또한 식사 시간이 즐겁지 않은 고통의 시간일 수 있다. 모두에게 즐거운 식사 시간이 되는 방법은 없을까?

아이와 함께 식사를 준비해 보는 것도 좋은 시도다. 먹고 싶은 음식을 직접 고르게 해주고 만드는 과정을 보여준다거나 아이에게 만드는 과정에 참여하도록 하면 아이는 식사가 놀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예쁜 식판이나 그릇, 숟가락 등을 준비해주는 것도 좋다.

딱딱하고 권위적인 식사 분위기는 아이에게 부담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식사 예절을 지나치게 강조하거나 식판에 음식을 가득 담아주고 다 먹어야 한다고 강요를 하는 등의 행동은 식사 시간을 과도한 훈육의 시간으로 만드는 지름길이다. 아이가 음식을 잘 먹거나 평소에 먹지 않았던 음식을 용기를 내 먹었다면 박수를 쳐주고 칭찬을 해주는 등의 격려를 해주자.

아이 입맛에 딱! 소고기 무나물

재료-다진 소고기 40g, 무채 1줌, 참기름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물 1/2컵, 소금 약간
1. 프라이팬에 다진 소고기를 넣고 볶는다.
2. 고기 색이 갈색으로 변할 때쯤 작게 썬 무채와 참기름, 다진 마늘, 소금을 넣고 함께 볶는다.
3. 재료들이 잘 섞이면 여기에 물을 붓고 뚜껑을 덮은 채로 물이 졸아들 때까지 약한 불에서 푹 익힌다.  

엄마 칼럼니스트 봉봉날다 김주연

“아이가 싫어한다고 해서 무조건 감추려고 들지만 말고, 재료와 친해지는 시간을 주세요.”
김주연씨는 밥도 잘 안 먹고 편식도 심한 아이 때문에 밥상에서 아이와 신경전을 펼치며 전투를 벌였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터득한 유아식 레시피와 치열했던 육아 현장을 공개하며 엄마들의 엄청난 호응과 공감을 이끌었다. 지금은 ‘엄마 밥이 최고!’라고 외쳐주는 아이지만 아이를 잘 먹이고 키우기 위한 엄마로서의 고민과 노력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Queen 유화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