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희, THE CJ CUP 첫 번째 출전권 획득 "꿈이 현실이 됐다"

2018-05-29     류정현


이태희가 오는 10월 18일(목)부터 나흘 간 제주에 위치한 클럽나인브릿지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최초의 PGA투어 정규 대회인 <THE CJ CUP @ NINE BRIDGES> (이하 THE CJ CUP)에 출전하는 첫 번째 선수로 확정됐다.

이태희는 지난 24일(목)부터 나흘 간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2018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4라운드 합계 7언더파를 기록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로써 이태희는 78명의 <THE CJ CUP> 엔트리 중 가장 먼저 출전을 확정 지은 선수로 PGA투어 무대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당당히 경기를 펼치게 됐다.

이태희는 "KPGA 최대 규모인 '2018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것만으로도 기쁜데 PGA투어 정규 대회인 <THE CJ CUP> 무대를 밟게 되어 기쁨이 두 배가 됐다" 라면서 "상상 속에서 꿈으로만 생각하던 대회에 출전한다니 너무 신나고 기분 좋게 뛰어다니면서 시합을 할 것 같다. 성적이 좋을 수 있고 나쁠 수도 있지만 그 한 주를 즐겁게 보낼 것이다" 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개최되는 PGA투어 정규 대회인 <THE CJ CUP>은 지난해에 이어 올 해에도 'Bridge to Realization' 이라는 대회 모토에 맞게 많은 한국 선수들에게 참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저스틴 토마스(현 세계랭킹 1위)가 초대 챔피언에 오르며 성황리에 막을 내린 지난 해 <THE CJ CUP>은 김시우, 최경주, 강성훈 등 PGA무대에서 활약중인 한국 선수뿐만 아니라 KPGA코리안 투어를 대표하는 김승혁, 이형준, 황중곤 등 총 17명의 한국 선수들이 출전하며 세계 무대로의 진출하는 꿈을 이루는 다리 역할을 성공리에 마쳤다는 평이다.

CJ 관계자는 "이태희가 <THE CJ CUP>에 출전하는 첫 번째 선수가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PGA투어 무대를 밟는데 <THE CJ CUP>이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되어 매우 뿌듯하며, 이태희 뿐만 아니라 한국 선수들이 오는 10월 본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한국 남자 골프 실력을 전 세계에 보여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Queen 류정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