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JP 유족에 예우 다하라" 靑 "국민훈장 무궁화장 추서키로"

빈소 직접 조문은 안 하기로

2018-06-25     박소이 기자


청와대는 지난 23일 별세한 김종필 전 국무총리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은 "JP 유족에 예우 다하라"고 지시하고 직접 조문은 안 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총리에 대한 추서문제는 김부겸 행안부 장관이 준비가 되는대로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께서는 'JP 유족들에게 예우를 갖춰서 애도를 표하라'는 뜻을 전달했다"고 전하고, 이어 관심을 모았던 문대통령의 조문에 관해 "대통령의 조문은 이것으로 갈음한다"고 설명했다.

김 전 총리의 별세 당일인 23일 빈소를 찾았던 이낙연 총리는 "현대사의 오랜 주역이었고 전임 총리였던 공적을 기려 정부에서 소홀함이 없게 모시겠다"며 "정부 방침이 정해지면 먼저 훈장을 보내드리고 국무회의를 사후에 하는 식으로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민훈장은 정치·경제·사회·교육·학술 분야에 공을 세워 국민 복지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사람에게 대통령이 수여하는 훈장이다. 무궁화장은 민간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 등급이다.

한편 국민훈장은 통상적으로 훈장이 추서된 뒤 한 달 내로 차관회의, 국무회의, 대통령 재가 등 관련 절차가 마무리된다.

[Queen 박소이 기자] 사진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