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은 신념과 의지 다룬 영화들, <핵소 고지>부터 <사일런스>까지

2018-06-27     전해영

오는 7월 19일 개봉을 앞둔 <신은 죽지 않았다 3: 어둠 속의 빛>을 비롯해 <핵소 고지>, <사일런스>까지 굳은 신념과 의지를 다룬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먼저 <핵소 고지>는 과거의 트라우마와 종교적 신념으로 폭력을 거부하는 주인공이 핵소 고지에서 모두가 퇴각할 때 홀로 부상당한 동료들의 목숨을 구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무기 없이 75명의 생명을 구한 비폭력주의자 데스몬드 도스의 전쟁 실화를 그린 이 작품은 “전쟁터에서 총 보다 강한 무기는 내 신념이다”라는 그의 말처럼 굳은 신념이 가지는 힘과 그 가치를 전하는 웰메이드 무비로 화제를 모았다.

이어 20세기 일본 문학의 걸작 엔도 슈사쿠의 <침묵>을 원작으로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화제를 모은 영화 <사일런스>는 17세기, 실종된 스승을 찾고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천주교 박해가 한창인 일본으로 떠난 2명의 선교사의 이야기를 담은 대서사극이다.

영화는 “신은 고통의 순간에 어디 계시는가”라는 종교계의 오래된 논제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전하며 묵직하고도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두 작품에 이어 신앙에 대한 질문과 의미를 함께 모색해 나가는 영화 <신은 죽지 않았다 3: 어둠 속의 빛>은 한 순간에 교회와 형제 같은 친구를 잃고 회의에 빠진 목사 ‘데이빗’이 부당한 교회 철거 명령에 맞서면서 믿음과 신념을 되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신은 죽지 않았다 3: 어둠 속의 빛>은 개인이 가진 아주 깊은 신앙의 문제를 들여다보는 것은 물론, 오늘날 종교와 사회의 대립을 정면으로 다루며 이 시대에 꼭 필요한 메시지를 전한다.

“우리 문화 속의 수많은 논쟁들을 희망과 치유, 용서를 통해 풀어내고자 했다”라며 제작의도를 밝힌 데이빗 A.R. 화이트의 말처럼 현대 사회에서 교회가 가지는 의미와 관용, 용서의 가치를 담아내 기독교인뿐만 아니라 비기독교인에게도 삶의 자세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선사할 전망이다.

[Queen 전해영 기자] [CBS 시네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