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Queen 다시보기] 1990년 10월호 -아이의 그림 표현

1990년 10월호

2018-07-13     양우영

[옛날 Queen 다시보기] 1990년 10월호 -아이의 그림 표현

여섯 살 때 부쩍 느는 그림

아이들에게 쓸 것을 쥐어 주면 뭔가를 그려 댄다. 작은 아기나 큰 아이나 손에 쥐면 무엇이든 그리는 것이 아이들의 특성이다. 아이들의 그림은 연령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 유난히 그림을 잘 그리는 것 같아도 그 시기의 표현 범위를 벗어나지는 못한다. 어린이의 연령별 그림 발달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우리가 일상적으로 말하고 사는 것처럼 아이들도 뭔가 그리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나이 어린 아이들의 하루 생활이다. 따라서 특별히 무엇을 그린다고 해도 특정한 사물이나 형식이 없이 그린다.

그런데 어른들은 자기 자식이 어렸을 때부터 남보다 더 잘 그리기를 희망하고 그것은 점점 발전되어 간다. 이것은 우리나라의 입시와도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아이를 그냥 내버려두고 자연적인 조건에 기초하여 분위기와 적당한 학습만 제공하면 더 좋은 표현이 될 수 있는데, 필요 이상의 과욕 때문에 자칫 아아의 표현 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가장 좋은 방법은 과욕을 피하고 인간 능력 범위 내에서 즐겁게 그리도록 하는 것이다.(중략)

 

Queen DB

[Queen 사진_양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