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경수 경남지사 관사·집무실 압수수색..소환 임박한 듯

2018-08-02     최수연 기자

댓글조작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드루킹 김씨가 김경수 경남지사와의 접촉 사실을 밝히는 등 수사에 진전을 보이는 가운데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팀은 2일 김 지사의 경남 창원 관사와 집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곧 소환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사전 조치로 보인다.

특검팀은 전날(1일) 김 지사의 관사와 집무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발부받아 이날 오전 8시부터 특검보와 검사 등 17명이 영장을 집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지난달 30일에도 관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지만 한 차례 기각된 바 있다. 보강조사를 통해 압수수색 영장을 재청구, 이날 집행한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댓글조작 활동에 관여한 공범으로 판단하고 최근 김 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했다.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이르면 이번 주중 소환 가능성도 점쳐진다.

 

[Queen 최수연 기자][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