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경수 지사’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

2018-08-03     최수연 기자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팀이 2일 김 경수 경남지사의 관사와 집무실을 압수 수색을 한 데 이어 김 지사를  6일 소환 조사한다.

박상융 특검보는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김 지사가 8월6일 오전 9시30분에 특검 사무실에 출석해 조사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특검보는 "김경수 지사의 변호인인 김경수 변호사가 특검을 방문해서 시간과 일정을 조율한 내용"이라면서 "변호사 참여 하에 조사를 받고 조사시간은 예측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특검팀은 김 지사를 '드루킹' 김모씨(49) 일당의 공범으로 보고 입건했다.

특검팀은 드루킹 일당과 댓글조작을 공모한 것으로 보고 김 지사를 업무방해 혐의 피의자로 소환을 통보했다.

특검팀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 지사가 드루킹에게 선거에 도움을 달라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하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

 

[Queen 최수연 기자][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