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휴대용 선풍기’ 15만대…불량 적발

2018-08-07     최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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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본부세관은 국민안전을 보호하고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국민안전을 위협하는 불법·불량 산업용품 집중 점검’을 실시했다.

지난 6월부터 집중 점검을 실시한 결과 모두 260여 만점, 670억 원 상당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주요 점검사항은 법령에서 요구하는 안전인증 등을 갖추지 않고 수입하는 행위, 수입제품의 원산지를 ‘국산’으로 허위 표시 하는 행위 등이다.

부산세관은 제조업 핵심부품인 베어링, 중고타워크레인 등 산업용품 및 산업용자재 24개 품목을 대상으로, 대형 산업유통단지와 불법이력 업체 위주로 단속을 실시했다.

주요적발 사례는 △제조년도를 허위기재한 중고 타워크레인(1대, 1억 2000만원 상당) △안전인증을 받지 않은 불량 부품을 사용한 중국산 휴대용선풍기(15만대, 5억5000만원 상당) △안전인증을 받지 않은 산업안전모 △안전장갑 △가스마스크(1141점, 1400만원 상당) △원산지를 일본으로 표시한 중국산 베어링(200만점, 18억원 상당) 등이다.

부산세관은 이번 단속으로 안전인증 서류를 구비하지 못했거나, 원산지 표시위반으로 적발된 물품은 통관보류 및 시정명령하고, 사안이 중대한 경우에는 관련법에 따라 고발 등 엄정 조치할 예정이다.

부산세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안전을 위협하는 불량·불법 산업·생활용품에 대해 통관관리를 강화하고 시중 유통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며 “국민의 생명과 사회 안전을 보호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Queen 최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