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박 6일간 휴가 종료' 이낙연 총리, 15일 광복절에 업무 복귀

2018-08-14     김준성 기자
이낙연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9일부터 시작된 5박 6일간의 여름휴가를 마치고 15일 광복절 행사로 업무 복귀한다.

이 총리는 휴가를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문재인정부의 방침에 따라 4일간의 연차휴가를 냈고, 주말을 붙여 총 6일간의 휴가를 보냈다.

이 총리는 '지역관광'을 콘셉트로 한 공개 휴가일정에 청와대 공식일정까지 참석하며 휴가답지 않은 휴가를 보냈다. 

휴가 첫 날인 지난 9일에는 서울에서 건강검진을 받았고 10일에는 휴가 기간임에도 청와대에서 문희상 국회의장 취임을 기념해 열린 5부 요인 초청 오찬에 참석했다.

당시 이 총리는 오찬이 끝난 뒤 페이스북에 "오늘 대통령께서 5부요인을 청와대로 불러 점심을 주셨다"며 "저도 휴가의 일부라고 생각하며 참석했다"고 적었다.

11일에는 전북으로 향했다. 이 총리는 군산에서 동국사와 선유도를 방문한 뒤 익산을 찾아 미륵사지를 관람했고, 전주에서는 청년몰이 있는 남부시장을 방문했다.

12일에는 세종공관에서 휴식을 취했고 13일에는 경남을 찾았다. 함양에서는 개평한옥마을과 두레마을을 들렀고, 하동에서는 우리나라 차(茶)의 첫 재배지인 도심다원을 방문하고, '토지' 촬영지에 있는 박경리문학관을 관람했다.

휴가 마지막날인 이날에는 충남 지역을 방문해 공주에서는 마곡사와 파평윤씨종학당을 찾았다. 논산에서는 돈암서원을 방문해 응도당을 관람한 뒤 이응노미술관을 방문하면서 휴가를 마무리했다.

이 총리는 휴가 기간 휴가지 사진과 함께 설명, 소감 등을 페이스북에 꾸준히 공유했다. '균열일터'라는 책을 읽고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저녁 공관에서 휴식을 취한 뒤 다음날(15일) 대전 현충원에서 무연고 독립유공자묘소를 참배하며 업무에 복귀한다.


[Queen 김준성기자] 사진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