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 없는 속도감' 文대통령 "북미관계 걱정말고 힘을 모아달라"

2018-08-16     김준성 기자
문재인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장기화되고 있는 북미협상에 대해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전례 없는 네 번의 방북은 속도감이 있다는 뜻이니 북미협상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말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김성태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와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직무대행과의 오찬회동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윤소하 직무대행이 전했다.

윤 직무대행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약간 지체된 듯하지만 폼페이오 장관이 벌써 4번째나 (방북) 하는 것들은 오히려 전례없는 속도감이 있으니 크게 걱정하지 말라"며 "그래서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무조건 (비핵화가) 너무 늦춰지는 것 아니냐는 부분은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본다. 힘을 모으자"며 "9월에 (3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에) 가게 되면 (국회도) 같이 참여하는 방식을 고민하면 어떻겠느냐"고도 했다.


[Queen 김준성기자] 사진 청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