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정상회담' 강경화 외교부장관 "양측에 필요에 따라 가능성은 열려있어"

2018-08-21     김준성 기자
강경화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안건심사·결산·현안보고에서 "북미간 정상회담이 한번 이뤄졌던 만큼 첫 번째가 어렵다. 두번째는 양측의 필요에 따라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며 2차 북미정상회담의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강경화 장관은 이날 오전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필요에 따라서는 (정상회담이) 이뤄질 수 있다.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강 장관은 원혜영 의원이 "가능성이 구체화 됐다고 보느냐는 것"이라고 재차 질의하자 "예상치를 놓고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곤란하다"면서도 2차 북미정상회담의 개최 가능성에 대해서는 열어놨다. 

원 의원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비핵화를 향한 구체적인 조치들을 취했다'며 "북미 협상 전망이 밝은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에 강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한 번 북미 간 비핵화를 반드시 협상을 이뤄내겠다는 의지와 북미 관계 개선 의지에 대한 지속적인 표명이라 생각한다"며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차기 방북을 위한 좋은 여건 조성에 좋은 징조"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북미 간 핵물질신고가 이뤄지며 종전선언에 도달할 빅딜 가능성'에 대해선 "미국으로서는 북한의 구체적 비핵화 조치를, 북한으로서는 미국으로부터의 안전 보장이라는 두 개의 이슈를 가지고 북미가 협상하는 상황"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센토사 합의를 통해 한반도 평화 체제를 추구한다는 의지도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평화체제의 초기에는 종전선언이 추진되어야 한다"며 "어떤 비핵화 조치가 될지, 미국 측이 상응하는 조치에 대한 구체적 예단은 어렵지만 이런것들이 북미 사이의 협상 내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강 장관은 '폼페이어 국무장관의 4차 방북 시 워싱턴-평양 연락사무소 설치 논의 가능성'에 대해선 "예단해서 말하기엔 너무 어렵다"며 "구체적 사안에 대해선 우리가 밝히기 (곤란하다.) 만약 이뤄진다 해도 우리가 밝힐 사안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양측이 테이블 위에 모든 옵션을 올려놓고 (협의를) 할 것으로 파악한다"고 덧붙였다.


[Queen 김준성기자] 사진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