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영동지역 태풍 피해 적어, 인명피해 無

2018-08-24     김준성 기자
24일

한반도 내륙을 관통한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24일 오전 동해상으로 한반도를 완전히 빠져나간 가운데 강원 영동지역에서는 우려했던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부터 낮 12시까지 도내 태풍 관련 피해는 주택 및 상가 침수 5건, 도로에 나무 넘어짐 2건, 독거노인 고립 이송 1건 등 8건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풍

또 오전 8시59분쯤 강릉시 초당동 한 도로에 강풍으로 나무가 쓰러져 소방이 전기톱을 이용해 제거했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 태풍이 오전 11시10분쯤 동해상 쪽으로 빠져나갔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강원 영동지역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일부 상가 및 주택이 침수돼 배수 작업이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이 오전 11시10분쯤 동해상으로 빠져 나갔으며 간접 영향으로 북부동해안과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4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은 설악산 242.5㎜, 미시령 204㎜, 양양 201㎜, 홍천 187㎜, 대관령 122㎜, 속초 105㎜를 기록했다.


[Queen 김준성기자] 사진 강원도소방본부, 속초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