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日 영토' 국방부, 주한 日무관 불러 시정 촉구 항의

2018-08-28     김준성 기자
미즈시마

국방부는 일본이 올해 방위백서에도 '독도는 자국 영토'라는 내용을 기재한 것에 대하여 주한 일본 국방무관을 즉각 불러 시정요청을 하였다.

국방부 국제정책관은 이날 오전 11시 육군대령 나가시마 토루 국방무관을 국방부로 초치해 방위백서 내용에 대해 항의하고 즉각적으로 시정할 것과 함께 향후 이러한 행위를 중단할 것을 엄중히 촉구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이날 각의(국무회의)를 열어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내용을 담은 방위백서를 채택했다. 

일본이 방위백서에서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주장을 한 것은 이번이 14년째다.  

국방부는 지난해에도 일본이 방위백서를 통해 독도를 자국 영토로 기술하자 일본 국방무관을 서울 용산 국방부로 초치, "즉각적인 시정 조치는 물론 향후 이러한 행위를 하지 말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며 항의의 뜻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외교부도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일본정부가 이날 발표한 방위백서에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며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 

이와 관련, 김용길 외교부 동북아국장은 이날 오전 11시께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해 일본 정부가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한 데 대해 항의하기도 했다.


[Queen 김준성기자] 사진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