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전동 화재' 오후 4시 완전 진화, 인명피해 無

2018-08-28     김준성 기자
28일

28일 오전 9시경 경기 광주시 태전동에 위치한 한 제조업체 창고에서 발생한 화재가 소방당국에 의해 오후 4시 45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이 불로 창고 8개동(5800㎡)이 모두 전소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 직후 불길이 거세져 오전 9시47분께 대응 3단계를 발령 후, 오후 1시50분께 대응 1단계로 낮췄다.

소방당국은 화재 당시 창고 내부에는 PVC 파이프 등 가연성이 좋은 여러 종류의 파이프가 보관돼 있었고 창고가 샌드위치판넬 구조물이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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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아직까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수원남부지방경찰청화재감식팀에 화재 합동감식을 의뢰한 상태"라고 말했다.

경찰은 최초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창고 내부에는 근로자가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신고는 옆 창고 건물에 있던 근로자들이 신고했다. 100여명의 근로자들이 있던 창고 건물로도 불길이 번졌지만 모두 안전하게 대피했다.

대응 1단계는 중대형건물, 공장, 상가, 다중이용업소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화재로 관할 소방서장이 현장지휘관을 맡는다.

대응 3단계는 화재초기 상황부터 대형화재 우려가 높아 중앙 및 인접 시·도 소방력의 지원이 필요한 화재를 뜻하며 현장지휘관은 재난안전본부장이다.


[Queen 김준성기자] 사진 경기재난안전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