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택배작가 김도형의 바다 05

'바다, 사유의 바다'

2018-09-06     김도형 기자

 

어둠이 몰려오던 그 시각, 멀리 불을 밝힌 한 척의 고깃배가 있었고 그 뒤로 용유도가 보였다.

높은 파도는 저녁이 되자 잦아들었다.

한 무리의 갈매기가 서쪽으로 날아갔다.

습기를 머금은 바람이 갯바위를 스쳤다.

바다, 사유의 바다였다.

[글, 사진 풍경택배작가 김도형 instagram: photoly7]